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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테크코스(우테코) 3기 지원서 작성부터 1차 코딩테스트까지 후기
    기타 2020. 12.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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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테크코스 3기 모집

    안녕하세요.

    제가 올해 우아한 테크코스를 지원했고 운 좋게 1차에 합격해서 3주 동안 열심히 프리코스를 진행하였습니다.

    1차 합격 당시의 짜릿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요:) 벌써 3주가 지나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다니 감격스럽습니다 ㅠ

    지금부터 우아한 테크코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부터, 지원서와 코딩테스트까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프리코스 후기는 이 게시물 다음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우아한 테크코스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

    우아한 테크코스는 사실 몇 년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우연히 친구가 학교 복도 게시판에 붙은 우아한 테크코스 1기 모집공고를 보고

    "우와 우형에서 이런거도 하네 진짜 가고싶다. 근데...잘하는 사람들만 갈 수 있겠는데?"

    라고 말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저는 감히 그 때 지원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마음속에 언젠가는 나도 저런 걸 지원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3기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

    개발 직무를 지망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만한 분인데 우아한 형제들의 이동욱 개발자님이라고 있어요.

    "기억보단 기록을"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걸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에요.

    (유튜브 인터뷰도 있는데 진짜 좋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9AGvwPmnZU

    거기에 "비전공자로 자바 백엔드 개발자 시작하기"라는 게시글이 있는데요.

    그 글에서 우아한 테크코스가 자바 백엔드 개발자 커리큘럼으로는 최고라는 글을 보고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백엔드 개발자를 지망하고 있었고 이동욱 개발자님을 평소에도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꼭 우아한 테크코스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3기 공고 뜨자마자 바로 지원했어요.

     

     

    지원서 작성

    10월 23일 부터 11월 04일 까지는 지원서 작성 기간이었어요. 본격적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참고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다른 지원자들의 지원 후기는 당연히 봤구요. 아래 링크는 그 중에서도 저한테 유익했던 자료입니다.

    일단 첫 번째 글은 우아한 테크코스의 리더인 박재성님께서 쓰신 글이에요.

    여기 보시면 1차 선발에서 불합격 하신 분들에게 남기는 피드백(?)이 쓰여져 있는데, 지원서를 작성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우아한 테크코스의 3기 설명회인데요. 우아한 테크코스가 어떤 인원을 선발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여러 가지 질문도 많이 받아주셔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지원서 쓸 때 역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지원서는 총 4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저 때는 1, 2, 3번 최대 1000자였고 4번은 500자였습니다.

    1.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과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역량은?
    2.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
    4.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 질문은 woowacourse.github.io/apply.html 에도 잘 나와있으니까요. 꼭 참고해보시길 바랄게요!!!

     

    1.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과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역량은?

    저는 2학년 때 복수전공을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어요.

    그 때 이후로 사실 세상을 보는 관점 자체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굉장히 많이 느꼈고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 가감없이 썼어요. 학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극복했는지 잘 풀어서 써주면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공부의 흔적들이 증거물로 남아있다면 꼭 같이 제출하시길 바래요.
    박재성님의 글에서 증거물이 있다면 같이 제출하는 것이 더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뭔가 증거물 같은게 있으시다면 꼭꼭 같이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블로그나 깃허브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에 이메일 주고 받은 거까지 캡쳐해서 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정을 잘 쓰셨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구체적으로 써주시면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 질문을 보고 진짜 오랫동안 생각했어요.

    어떤 분은 지원서를 30분만에 써서 냈다는데...진짜 저는 절대 안되더라구요 ㅎㅎ

    내가 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지? 나는 왜 개발을 계속 하고 있지? 내가 프로그래머가 돼서 어떤 걸 만들고 싶지? 라는

    질문들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시면 막힘없이 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졸업 프로젝트 때 Django를 이용해서 백엔드 개발로 처음 백엔드를 접했는데

    그때 되게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우아한 테크코스 웹 백엔드 과정에 지원했기 때문에, 이러한 백엔드에 대한 흥미를 녹여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동안 몰입해 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원래 하나에 꽂히면 일상에서도 그 생각이 많이 나고 되게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공부와 관련 없는 것 중에서는 농구랑 당구가 저한테는 그런데요.

    농구는 고등학교 때 하루에 8시간씩 할 정도로 열심히 했었어요.

    덕분에 전국대회도 나가보고, 교내 대회는 2년 연속 우승도 해보고 그랬네요 ㅎㅎ.

    당구도 사장님이랑 끝나고 치킨도 먹고 당구장에서 잠도 잘 정도로 열심히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농구랑 당구로 지원서를 써야하나? 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ㅋ

    그래도 학업이랑 연관된 경험을 쓰고 싶어서, 대학교 때 창업을 1년 동안 한적이 있는데 그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사실 창업이 개발이랑은 전~~~혀 관계없는 화장품 사업이어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1년 동안 어떻게 열심히 했는지.

    어려운 점이 무엇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적었었는데 좋게 봐주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4.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실 이 질문은 의도가 두 가지라고 생각했어요.

    하나는 왜 취업이 아니라 교육을 받고 싶나?

    나머지 하나는 왜 다른 곳이 아니라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고 싶나? 라고 말이죠.

    저는 살면서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독학과 인터넷 강의가 일상이었는데요. 학교 공부는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발 공부는 사실 짜여진 틀이라는게 물론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학교처럼 명확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개발 공부를 독학하면서 갈팡질팡하기도 했고 내가 지금 하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됐는데요.

    저는 그런 점이 힘들어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우아한테크코스여야 하는지도 생각해봤는데 사실 우아한 테크코스가 정말 장점이 많아요.

    코드 리뷰도 꼼꼼하고 페어 프로그래밍도 그렇고...이런 장점들을 잘 생각하셔서 적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음 제가 쓴다고 열심히 썼는데, 이게 당연히 정답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운이 좋아서 붙었다고 생각하지 절대 실력이 좋아서 붙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ㅎㅎ

    단순히 저는 이런 방식으로 썼다 라는 것을 말씀드린거고, 이걸 보시는 분들은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차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

    지원을 완료하면 이렇게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이 옵니다. 시간은 4시간 동안 시험을 보구요.

     

    저는 코딩테스트 날짜를 기준으로 3개월 전부터 자바를 시작했고, 동시에 알고리즘 문제도 날마다 풀기 시작했는데요.

    알고리즘은 그리디, 구현, DFS, BFS 정도? 밖에 할 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알고리즘과 깊게 연관된 문제는 안나오더라구요.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 Level 1,2 정도였고 백준 티어로 따지면 쉬운 문제는 브론즈 3,4 정도 어려운 문제는 실버 1,2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초보라서 제가 난이도를 정확하게 체감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시작했는데 사실 1번 문제보고 너무 쉬워가지고 놀랐습니다. 근데 딱 4번까지만이에요 ^^

    5번부터는 꽤나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6번 문제는 문자열이 가득 나오는 문제였는데, 결국 못풀고 냈습니다.

    그래 역시 자바는 문자열 풀기 힘들지~! 라고 위안하면서 넘겼던 기억이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번 빠르게 포기하고 그래도 7번은 풀어서 결국 6솔로 마무리했습니다.

    아 물론 6솔이라는게 완벽히 맞은지는 모르구요. 테스트케이스를 모두 통과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알고리즘을 많이 알아야하고 이런 건 없으니까 너무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재성님께서 다른 글에서 코딩테스트는 기본적인 역량이 있는지만 판단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코딩테스트를 다 맞으면 무조건 합격하고 이런게 아닙니다. 일정 기준치만 넘기시면 되는거에요!

    프로그래머스나 백준에서 구현 문제 적당한 난이도로 많이 풀어보시고 도전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결과

    ?????????????????

    인 줄 알았는데.... 합격자 연기 발표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때 얼마나 슬펐는지

    원래 지원자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결과를 알고 싶잖아요. 근데 이틀 늦어진다길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올해부터 프론트엔드 과정도 있고 또 꼼꼼하게 봐주신다는 말씀 덕분에 바로 납득 했습니다.

    항상 메일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다른 곳하고는 메일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정말 친절하시고 저희를 존중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역시 이름 그대로 말투도 우아하네요ㅎㅎ

     

     

    진짜 결과

    저 이때 울뻔했습니다 진짜

    그리고 20일 3시!!! 드디어 1차 결과가 나왔어요. 저 이때 스터디 카페였는데 얼마나 손이 떨리던지.....

    3시 되기 전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진짜 엄청 뛰었습니다.ㅠㅠㅠㅠ 마음을 다잡고 메일을 눌렀는데

    와우....1차 합격 소식이 딱 도착하더군요. 정말 기뻤습니다. 나도 3주간 프리코스를 하는구나...라는 마음에 ㅠ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ㅠㅠㅠ 앞으로 3주간의 프리코스 과정이 남아있는데요.

    혹시나 최종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3주 동안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미 너무나도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죠?

     

    다음 게시물에서는 제가 어떻게 3주간 프리코스를 수행했고 뭘 배웠는지... 프리코스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사실 지금 이 게시물을 쓰는 시점이 프리코스를 모두 끝내고 쓰고 있는거에요 ㅎㅎㅎ

    그래서 3주 동안 진짜 진짜 진짜 많은 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다음 게시물도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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